열린송현녹지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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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높이 4m 담장에 둘러싸여 오랜 기간 닫혀있던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광장 이름은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 조선 초기부터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던 지명, 송현(松峴)에서 가져왔다. 풀이하자면 소나무가 우거진 땅으로 과거 ‘솔고개’, ‘솔재’라고도 불렀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여러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되었으며, 해방 후 미국대사관의 숙소 부지로 사용되었지만,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방치된 땅이 됐다. 2021년 서울시의 정비사업을 거치며 전기를 마련한 송현동 부지는 2022년 10월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개방됐다. 이번 비엔날레는 북악산, 인왕산, 남산으로 향하는 자연의 중심축에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주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의 의미를 담은 파빌리온을 전시하여 장소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10:00-21:00, 금·토 10:00-22:00, 휴관 없음
안국역 1번 출구에서 29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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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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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2019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도시건축 전시관으로 공간환경의 가치를 전문가, 시민과 함께 나누고 향유하는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장소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의미를 담아 서울의 도시 모습을 그리는 문화 공간을 건립하였다. 덕수궁, 대한성공회 성당의 앞마당, 서울광장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인도 높이에서의 시설을 최소화하고 옥상에 작은 광장을 조성하였고, 장소의 역사적 층위와 자연 지형의 켜를 닮은 지하 3개 층의 전시장을 구축하였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이곳에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 관한 연구와 미래 도시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10/2, 10/9 운영, 10/4, 10/10 휴관
1,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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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시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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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은 서울시청에 위치한 열린 공간으로 시민청의 청(廳, 들을 청)은 시민의 생각을 경청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청 마당으로 마련되었다. 토론, 전시, 공연, 강좌 등 다양한 시민 활동이 이루어지는 시민청에선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 관한 전 세계 사례를 소개하며 주제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09:00-21:00, 매주 일요일 및 9/29 휴관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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