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 Seoul 100-year Masterplan Exhibition
서울 그린 네트워크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서울의 도시 발전과 장기 계획의 좌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지난 100여 년간 서울은 도시화를 위한 개발 중심의 계획들에 의해 건축되고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대로는 전통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도시의 균형과 조화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여전히 단기적 변화에 함몰되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오늘날의 도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 체계, 주차장이나 공용 공간 등의 새로운 도시 운용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즉 고효율 도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자연과 자원을 보다 잘 활용하는 방향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서울 특유의 지리적·물리적 상황인 산길, 계곡길, 물길, 바람길 등의 끊어진 맥을 다시 이어 100년 후 하나의 흐름을 가지는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을 위한 틀을 보여준다. 우선 도심 근교의 산의 흐름, 한강과 그 지류의 흐름을 축으로 하여 각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충돌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각각의 유형에 해당하는 실제 지역에 대한 케이스스터디와 창의적 제안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 가능성을 들여다보았다. 특히 지역 지구(zoning)에 따른 용적률의 급격한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도시의 연속성 단절과 충돌을 완화하고, 자연과 인공의 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크게는 산세의 흐름을 따라 도시 건축물들의 높이와 형태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방법들을 찾았다. 서울이 바람길, 물길, 산길로 관통되고 주변과 연결되는 친환경, 고밀·고효율 도시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에서 소개하는 제안들은 고정불변한 완성형 계획이라기보다 앞으로 발생할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적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고 보완되어갈 수 있는 유기적이며 부드러운 구조의 계획으로 구상되었다. 비엔날레라는 환경에서 시작되었기에 서울의 모든 부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만들기란 불가능하며, 더욱이 그러한 계획은 앞으로의 도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이 전시가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은 서울(도시)의 100년을 내다보고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가치를 세워 점층적으로 변화해갈 수 있는 유형별 제안으로 구성했다.
그럼에도 마스터플랜에서 보이는 참여 작가들의 연구와 제안은 전체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건축가와 도시 설계자의 관점에서 실제의 장소, 기반 시설, 건축물 등을 정해 문제점과 잠재력을 따져보고 창의적 방안을 찾아가는 제안들이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서울을 완성해가는 장기적 접근 방식과 유기적 마스터플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도시들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에도 유용한 제안이 되기를 희망한다.
큐레이터: 조병수
전시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마스터플랜 연구설계팀: 장현배, 미켈레, 엘리나, 요한나
보조: 안서경
데이터 그래픽 디자인: 투어티
미디어 콘텐츠: 레벨나인
-
서울의 표정 1, 2
-
비디오 생성 서비스
-
움직이는 물의 지형
-
한강 변 스카이라인; 실리적 혼돈 또는 새로운 서울다움
-
서울의 그린링, 지구의 도시, 물의 도시, 공기의 도시
-
100년 후: 열역학적 균형을 이룬 서울
-
리듬 시티 서울 2123
-
여러 계층의 그린힐시티 및 건축
-
압구정, 풍요로움의 재해석
-
리버 /그라운드: 한강 위의 새로운 땅
-
서울의 재구성: 사라진 수계 및 생태적 환경 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서울에 관한 비전
-
산에서 강으로
-
재현된 지형의 인공대수층
-
더 위브: 탄천/한강 워터프론트
-
“인프라네이처” 미래모빌리티를 통한 자연과 인프라스트럭처의 화해
-
새로운 땅의 구현: 회복탄력적 경관을 향해
-
새로운 지형
-
선데이 애프터눈
-
서울 테트라팟
-
우리집은 어디에 있어?
-
묻기와 덮기, 정의된 도시
-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
클라우드 아틀라스
-
서울게이트
-
분실물 보관소―나 자신의 발견
-
방주(方舟) 동
-
그냥 내버려둬.
-
스카이-미러
-
대기대교
-
확장된 도시
-
서울링
-
인공자연공원
-
작은 물길을 통한 구릉지 동네의 재(탄)생
-
서라벌전경 2123
-
공존의 경계: 인프라의 도시, 생태네트워크의 산
-
마을, 댐
-
표면의 도시
-
자연 기반의 도시를 위한 5개의 레이어
-
한강변의 미래: 스카이라인의 유기적 결합
-
물결형 여의도 메타버스
-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에 인간이 개입하는 방식
-
서울이 주는 즐거움의 파편들
-
쌓인 땅, 쌓은 숲
-
지구의 흔적
-
동부이촌동 부문별 마스터플랜 프로젝트
-
생성 그리드: 자라나는 도시
-
강 어귀의 흐름으로 융합되는 도시
-
SEOUL RE-WILD 나대지 활력 프로젝트
-
127
-
삶의 패턴을 바꾸다: 서울과 경기 접경지역 일상변화의 기폭제
-
아르카디아 서울 2123
-
패치―서울 2023~2123 마스터플랜
-
서울 루프: 향후 100년을 위한 서울의 기후변화 회복력 강화 계획
-
『생산적 한가람』: 문화와 생태의 마당으로서의 한강
-
여의도 파사드 100년 기록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