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전체메뉴 닫기

ARCHIVE

  • HOME
  • ARCHIVE
  • 2023

아카이브 / ARCHIVE

한강, 그리고 새로운 밀도

박희찬(어반 에이전시)
한강, 그리고 새로운 밀도

서울의 한강은 홍수 예방과 동서축의 간선도로 연결의 필요성으로 현재의 균일한 1km 폭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같은 변화는 한강이 지녔던 다양성을 상실시키고, 강남과 강북 사이의 사회적, 경제적 분리를 가속화시켰다. 오늘날의 서울에서, 한강은 서울을 남북으로 구분하는 경계가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수용할수 있는 품이 넓은 도시 공간으로 작동할 수있는 새로운 도시 전략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강북과 강남의 도시 조직을 연장하고 재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구상한 ‘다층복합적 연결체’를 제안한다. 다채로운 규모와 프로그램을 지닌 ‘부유식 섬’들은 연결체와 곳곳에 연결되어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수변 경험과 도시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강 한복판에 새로운 도시 공간의 밀도가 발생하게 될것이며, 한강은 극복해야할 도시 경계가 아닌, 새로운 도시공간의 생성의 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

박희찬(Heechan Park)은 헤닝스투번(Henning Stuben)과 함께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의 공동대표로서 덴마크 코펜하겐과 독일 뒤셀도르프 사무실을 운영하며 전세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 DATE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