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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ARCHIVE

아치 (150개의 조명이 있는 방) (1' 35")

네임리스 건축
아치 (150개의 조명이 있는 방) (1' 35")
벽돌은 건축을 만들기 위한 인조석이다. 〈아치(150개의 조명이 있는 방)〉에는 흙으로 만든 전통 벽돌과 유리로 만든 투명 벽돌 등 두 가지 인조석이 사용됐다. 아치는 벽돌을 쌓아 만드는 건축 방식 중 구조적으로 가장 단순하다. 벽과 천장을 가로지르는 아치가 형성한 내부 공간은 어두운 방이다. 이곳에서 빛과 어둠은 서로에게 의존한다. 구조에 사용된 유리 벽돌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서 마치 150개의 조명처럼 공간을 비춘다. 두 가지 종류의 벽돌은 단순히 시각적 어두움과 밝음을 뛰어넘어 동시에 약하고 강하며, 동적이고 정적인, 비어있으면서도 완전한 경계를 형성한다.
  • DATE : 2021-09-16 ~
  • PLACE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