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아디스아바바, 베이라 동아프리카 열곡은 지질 단층선을 따라 세계를 횡단한다. 이 대지구대 아래 있는 지각판은 계속 서로를 밀어내면서 사회정치적 균열을 확장한다. 2020년 컬럼비아대학교 도시디자인 스튜디오는 동아프리카 열곡을 따라 위치한 3개 도시, 텔아비브-야포, 아디스아바바, 베이라가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처하는 동시에 어떻게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 이 분열을 확대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는지를 탐구하였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텔아비브의 폭염, 아디스아바바의 강 범람원 개발로 인한 돌발성 홍수, 베이라의 해수 범람과 재해 복구가 발생하고 있다. 스튜디오의 디자인 전략들은 동아프리카 열곡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에 내재된 복잡한 속성을 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거주를 제안하며 현지의 관리 노력을 통한 사회적 역량의 강화를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