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960년대부터 사용된 사무용 건물을 학교로 점차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이다.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향후 일어날 변화를 고대하면서 추진하는 일련의 단발성 개입을 제안한다. 이미 존재하는 내부 구획 시스템과 기술 장비는 현장에 재사용된다. 목재 패널을 기존 시스템에 적용하여 새로운 학습 공간을 만들며 외부 어닝과 계단은 2차 작업 기간에 재사용될 예정인 심플한 목재 빔으로 제작된다. 현장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편견 없이 고려함으로써 새로운 자재의 사용과 그레이 에너지 생산을 철저히 줄이고 현지의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