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대학교
우리는 공공 공간이 위험할 정도로 감소한 지역에서 공공성을 되살리는 장소로서 집단 피난처를 제안한다. 특히 일본의 쇠락한 농촌과 교외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위축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 자본주의국가에서 고민하는 문제다. 우리의 주제가 동일한 상황에 있는 많은 건축가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소개하는 일본어 용어 ‘마치즈쿠리’는 ‘마을 만들기’라는 뜻으로 1970년대 초반 일본에서 생겨나서 널리 알려진 지역사회 기반의 상향식 도시화 전략이다. 우리는 쇠락해가는 지역에서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집단 만남의 장소인 ‘공공 살롱’ 프로토타입 제작을 목표로 한다. 많은 농촌 지역에서 대형 쇼핑몰이 전통 거리를 대체하고 공공 보행이 사라졌다. 이런 지역에서는 사유화된 사막에서 공공성의 오아시스가 될 새로운 만남의 접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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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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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