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현재 세계적으로 만연한 문제인 난민들을 위한 쉼터 설계는 건축적 도전과제이다. 우리는 난민 쉼터를 문자 그대로 설계하기 보다는 개념적 차원에서 접근했다. 쉼터에 있는 28개의 문에는 전 세계 문화를 의미하는 다양한 패턴과 장식이 담겨 있다. 회전문으로 들어가면 난민과 내국인 사이에 아무 구별이 없다. 벽이나 경계도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하게 느껴진다. 방문객들의 국적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수용국이나 난민이 떠나온 출신국일 것이다. 난민 문제는 모든 방문객과 관련이 있는 만연한 주제이지만 그에 대한 견해는 천차만별이다. 쉼터는 이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하고 대면하고 개입하는 중립적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