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나 | 리바스 아키텍처 오랫동안 우리는 내구성, 강도 및 무게 등의 특성을 가지는 돌을 건축 자재로 사용해왔다. 이렇게 많은 도시, 성, 종교 사원, 전쟁의 기념물들의 건축에 돌이 사용되어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속을 위한 무장해제〉는 돌을 재료로 하는 건축물의 일시성에 대한 성찰을 하고자 한다. 즉, 돌을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것이 임시적이고, 부서지기 쉬우며, 가벼울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설치는 각각 독립적인 돌로 만들어져서 바람, 빛, 시야가 건물을 통과할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만든다. 만약 우리가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만들어진 건물을 해체한다면 무엇을 지을 수 있을까? 만약 서울시 18km의 돌담을 없애고 접근성이 좋고 개방되어 있으며 더 민주적인 건물을 짓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