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적사무소
정원은 자연적인 공간이 아니다. 도심 속의 공원과 같이 박제된 자연의 형태로 인공적인 공간에 가깝다. 하지만 한국의 정원, 즉 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안에 위치한 정원은 자연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될 수 있다. 〈발코니는 새로운 정원〉은 대도시 환경에서 대안적 의미의 자연적 공간에 대하여 제시한다. 오늘날의 “발코니 정원”은 도심 속의 공원을 포함해 인위적인 자연 정원들과 비교해도 훨씬 더 많은 면적과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발코니 정원은 자연을 도시로 끌어오려는 상의하달식의 의도 없이도 대도시의 자연 형태를 재구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이와 같다: ‘정원은 인공적인가 자연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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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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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