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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ARCHIVE

도시의 피부

브릭랩
도시의 피부
수천 년 동안 인간은 거주를 위해 토지를 개간하거나 평평하게 만들고, 또 매립하면서 정착지의 한계를 규정해왔다. 때문에 땅의 상태는 공공/개인, 성스러움/세속적임, 혹은 상류층/하류층과 같은 사회적 위계를 구분하는 정치적 도구가 된다. 1970년대, 제다의 시장 M.S. 파르시는 30km가 넘는 홍해 연안을 매립하여 공공 해안으로 개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이끌었다. 그의 프로젝트는 도시 스프롤 현상으로 해안선 대부분을 부유한 소수만이 이용 가능하던 시기에 고안되었다. ‘해안가의 도로’ 부분에 실리콘 층을 흘려보냄으로써 이 프로젝트는 그 주요 공공 프로젝트의 표피를 채취하여 거주의 흔적을 포착하고, 관람객들이 이 외층의 정치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 DATE : 2021-09-16 ~
  • PLACE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