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수건축연구소 코로나19가 한창인 가운데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과 위성도시들은 여전히 고위험 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신체 활동과 공간의 자유가 제한될수록 심리적 고통은 고조된다. 우리는 질문을 제기한다. 어떻게 밀폐된 벽 너머로 인지 공간을 확장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자연과 좀 더 연결되고 거주 공간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가? 입방형 설치물은 고밀도화된 도시 블록과 개인 거주 공간의 물리적 경계를 의미한다. 견고성의 조작을 통해 포괄적 다공성을 달성하려는 이러한 은유적이고 방법론적인 접근은 인지 공간의 확장을 인식하는 핵심 요소이다. 전시된 작품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관람객은 주제와 관련하여 조병수건축연구소가 제시하는 미완의 프로젝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