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잡학사무소 (데이나 바랄레 버드만, 페드로 피타크)
1952년 르 코르뷔지에는 그의 건축적 사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카바농 드 바캉스’를 완성했다. 이 근대 주택에 담긴 건축적 목표는 자연과 만나기 위한 사회로부터의 거리두기와 사용자의 귀양이다.
현대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은 집에 다양한 조정 시나리오를 부여하면서 거주 공간의 업데이트를 가속시켜 왔다. 오늘의 집은 자가 고립의 장소가 아닌 만남의 장소, 폭넓은 네트워크의 교점이 되었다. 〈Le KBNN〉은 오늘의 상황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카바농을 재고하는 레디메이드 작품이다. 최신 기기와 자재로 기존 계획을 재해석했다. 21세기라는 가상적 상황에 따라 본래 시나리오와는 다른 실내를 모색한다. 이 새로운 주택은 안식처가 아니라 미디어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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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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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