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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ARCHIVE

도시 리노베이션과 제3의 공간

서울대학교 | 스튜디오 리더 : 존 홍
도시 리노베이션과 제3의 공간
193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급속도로 현대화된 서울 도시 구조물들이 최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 재생 정책에 따라 과거와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냈던 경제 발전의 틀을 벗어나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이 있다. 지금과는 다른 문화, 정치, 경제 맥락의 유산으로 남은 현대적 공간을 보존하고 리노베이션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 우리는 도시 부지를 확실히 개발할 예정인‘민관’제휴 세력을 실질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코워킹(co-working, 공유 근무) 공간, 사무실, 식음료 프로그램, 문화 시설, 호텔 등과 같이 외견상 포괄적인 재생 복합 건축물들을 새로운 형태의 집합체 생성의 촉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제3의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는 도시 영역의 내·외부 사안을 두루 조율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영역 외부의 사안을 조명하자면 해당 부지 자체는 그 역사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유서 깊은 장소다. 그 당시는 영등포가 한강 남쪽에서 최초의 공업 지대로 발전하기 시작했던 때다. 해당 부지의 발전은 단편적인 맥락까지는 아니지만 다양한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교통 인프라, 쇼핑몰, 거주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장, 경공업, 공방, 홍등가 등으로 상징된다. 이 지역의 역사는 대선 제분 공장을 구심점으로 하는 일제 강점기 이후의 이질적인 개발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 DATE : 2019-09-07 ~
  • PLACE : 세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