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 스튜디오 리더 : 마르크 브로사, 변효진
본 스튜디오는 상호보완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의 성장에 어울리는 체험을 소개함으로써 동대문의 서울 약령시장을 사회문화·생산· 집합적 기반시설로 재해석한다.
시장은 생산과 상거래를 위한 기반시설일 뿐만 아니라 집합적 문화 생산과 교환의 중심지다. 사회적 관계가 응축되어 있는 곳으로서 공동체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본 설계 스튜디오는 서울 약령시장의 도시·계획·건축적 재생뿐 아니라 전략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설계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 약령시장의 재개발을 위해서는 물리적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 뿐 아니라 그곳에서 열리는 활동과 행사에 대한 재고찰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억에 남지 않는 행사들을 차례로 배열하여 정보를 소극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적극적 체험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 패러다임을 새로이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행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영속적인 도시 전략으로 발전하게 되며 지주 역할을 하는 신축 건물들로 완성된다. 이러한 신축 건물들은 임시 주거지 기능뿐 아니라 시장의 기능을 보완하고 그 영역을 확대하는 편의시설 역할까지 하면서 방문객, 시장, 노점상, 지역 주민의 접점이 된다. 이와 같은 집합 편의시설은 이 지역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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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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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세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