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션 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호치민건축대학교 | 스튜디오 리더 : 윤정원, 한부디홍, 응우엔홍장광, 헝레디투, 프리마비리야바다나
이 전시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세 학교가 함께 진행한 워크숍의 집단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워크숍 기간 동안 학생들은 연구자로서의 예리한 감각, 분석적인 관찰력 및 참신한 시각으로 무장한 채 호치민씨티의 일상 속으로 뛰어들었다. 연구의 결과물은 연속성 있는 집합도시를 생성해나가는 사이공 시민들의 창의적인 전략들을 담은 단서를 제공한다. 그런 면에서 이 연구는 자연스럽게 이 도시의 전문가들 즉, 현지인들이 공공의 공간을 향유하는 습관과 행동패턴 및 불문의 규율을 배움의 원천으로 삼는다. 워크숍 기간동안 연구자들을 사로잡은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역동성, 유동성, 선형, 완충공간, 지표면 등의 개념들이다. 얼핏보면 호치민씨티는 열대 아시아의 어느 도시와 차이 없이 고밀도 소규모 난상개발과 양극화된 건물 유형으로 특징 지어질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 블럭을 걸어보는 것 만으로도 이 도시의 차별적인 매력은 그 건물군에 있는것이 아니라, 도시의 지표면에 새겨진 사람들의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집단 흔적에 의해 활성화되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이것이 바로 ‘집합도시’를 만들어내는 근원적인 에너지임을 알 수 있다. 이 전시는 이와 같은 배움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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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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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세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