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카흐요 노비안토, 율리 칼슨 사갈라 (큐레이터)
보이지 않는 집합성: 내면의 개혁 + 유동성의 결합
인볼루션은 내면을 의미하는 “Inner”와 개혁을 뜻하는 “Revolution”의 합성어다. “도시 인볼루션”이란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도시의 공공시설과 제반여건은 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반대로 물리적 환경은 증가하는 반면 인구 성장률이 더딘 경우를 뜻한다.
컨플루이디티는 융합, 유동성을 뜻하는 “confluence”와 (특히, 물과 연관된) 유동성, 불안정성을 뜻하는 “fluidity”의 합성어다. 불안정성은 “불안정한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식수와 관련된 도시문제를 일컫는“도시 컨플루이디티”역시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카말 무아라는 자카르타 북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다섯 도시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인볼루션과 컨플루이디티를 기반으로 자카르타 주민들이 지금껏 목도해 온 것과는 매우 다른 형태의 집합도시를 선보이고자 하였다. 이는 기존의 관점, 혹은 대지에 기반한 부동성의 패러다임에서는 포착 불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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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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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돈의문박물관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