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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ARCHIVE

가오슝, 타이완

스튜디오 허우 x 린
가오슝, 타이완
시민의 집 2.0 시민의 집 2.0은 유서 깊은 항구 도시 가오슝을 보다 살기 좋고, 기업 친화적이며, 다양한 기능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계획이다. 가오슝이 지속가능한 열대 도시의 모범 사례가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난관이 하나 있다. 바로 인구밀도를 제곱 킬로미터 당 15,000명까지 높이는 동시에 도시 고유의 건축 양식을 보존하는 것이다. 타이완의 제2 도시 가오슝은 한국의 부산처럼 중공업 단지가 있는 항구 도시다.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과 함께 탄생한 초기 도시는 제대로 된 도시 계획 조차 없었다. 1900년부터는 1제곱 킬로미터 면적의 구시가지에 주택, 상점, 사무실, 놀이 공간, 다용도 건물이 지어지면서 자급자족하는 이상향을 이뤄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컨테이너를 이용한 혁신적인 해상 화물 운송이 확산되면서 가오슝의 구시가지는 불경기에 신음해 왔다. 이에 따라, 신규 공동체, 신흥기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오슝의 옛 시가지를 되살리겠다는 목표로 풀뿌리부터 시작하는 시범적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며 오래된 집을 보존하고 도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지역 사회 차원의 운동은 타이완 정부의 지역 인프라 개선 투자 계획과 맞물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민의 집 2.0은 새롭게 부상하는 몰입기술을 도입하였으며, 풀뿌리 도시재생 운동이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시민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발전 모델을 공유하여 관람자의 상상력을 일깨운다. 가오슝은 무질서한 발전이 아닌, 도시 고유의 DNA를 보존한 21세기형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 DATE : 2019-09-07 ~
  • PLACE : 돈의문박물관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