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디자인 랩
2011년에 시작된 이래, 캄풍 시키니는 ‘지역 사회에 힘을 불어넣는 도구로서의 건축’이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대학교, 지바 대학교, 도쿄 대학교의 살아있는 실험실이 되어 왔다. 전통적인 도시 계획이 시시각각 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연구진은 캄풍을 ‘해결책과 학습의 자료’로 설정하여 상향식 접근 방법과 하향식 접근 방법을 결합하였다. 연구진은 6년 간의 시키니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캄풍의 복잡성과 잠재성 속에서 캄풍 지역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캄풍 시키니의 공유지는 오랜 기간 그 지역에 거주한 사람들과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일상의 규칙을 통해 형성되었다. 〈도시 캄풍의 재생〉은 인구 밀도가 높은 캄풍 지역에서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행하고 있는 창의적인 협상을 보여주며, 어떻게 이 행위가 공공 장소와 집회, 단체 활동의 생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공유지 디자인의 대안적 플랫폼으로 캄풍 시키니 공유지 디자인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