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나 니콜라이데스,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과거, 현재를 지나 미래로〉는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이 지중해 연안에 건설한 도시 알렉산드리아가 오늘날 직면한 도시 문제와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알렉산드리아는 인구 600만 명이 거주하는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근 기후 이상과 관련된 도시문제를 겪고 있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바닷물이 범람하고 거리가 침수되어 도시 기반 시설과 인공 구조물이 빠르게 부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 전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자 동쪽 항구에 재건설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후원으로, 알렉산드리아의 과거, 현재, 예측 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나란히 비교하며 도시가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에 견줄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미래 시민을 위한 새로운 알렉산드리아를 상상하기 위해 취약한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기술, 경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