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나 니콜라이데스, 아테네 수자원공사
그리스의 ‘수자원 관리’제도는 기원전 6세기에 확립되었으며 현재 아테네의 수원은 아테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이 전시는 도시 형성 이후 지속된 물 부족 현상에 대해 아테네가 취했던 물 공급과 관리에 대한 역사적인 개요를 다루고 있다. 아테네와 아티카 지역 내에 있었던 수원지와 당대의 수문계측망을 디지털 맵 형식으로 구현한 이 전시는 다른 시대와 공간을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고대 아테네인부터 오늘날 시리아 난민에 이르기까지 한 번이라도 아티카의 물을 사용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신선하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전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물이 천연자원으로서 가지는 가치에 더불어, 여전히 세계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로 여겨지는 물의 공공성에 대한 문제를 환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