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어스 (엘 하디 자자이리, 라니아 고슨, 리드 펠렌바움, 모니카 허턴, 엘리자베스 사브란, 신한 리, 라완 알-사파르)
<트래시 피크>는 폐기물의 흐름과 생태환경, 물류 등의 폐기물 문제를 도시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다루고 있는 6가지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1) 플라스틱 권역: 쓸모 없어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창신동 언덕 문구완구시장 꼭대기에 플라스틱 돔을 구축한다. 2) 전자 곰팡이 볼케이노: 용산전자상가의 전자 쓰레기 더미에서 나오는 다양한 희토류 금속을 채취할 수 있도록 5단계 추출과정 전반에 걸쳐 곰팡이종들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3) 야누스 소각로: 북한산 안에 묻혀 있으며 사용 중지된 매립지 폐기물을 소각하여 서울의 에너지 수요량 중 4분의 1을 공급한다. 4) 타워링 컨스트럭션: 서울 남산 주변의 콘크리트와 철강, 목재 폐기물을 둘러싸는 건축물을 구축한다. 5) 침출수 기념비: 재생된 수도권 매립지의 유기오염물질과 암모니아 농축물들을 걸러낸다. 6) 메탄 조류원: 발굴된 난지도의 수직 가스 파이프를 조류원 숲으로 개조한다. 이 6가지의 프로젝트는 카펫과 병풍, 식기 등으로 구성된 설치물을 통해 표현된다. 카펫은 서울의 쓰레기 관리와 관련된 인포그래픽 다이어그램이다. 병풍은 한국의 대표적인 병풍인 일월오봉도를 기반으로 6개의 지형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참가자들이 폐기물 관리에 관한 논의를 하는 사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식기세트 또한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