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쉐드 (라이언 존스), 제프리 앤더슨
인간과 소형 산업용 로봇이 나란히 서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자동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생산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이 적응형 조립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제각기 다른 부분들을 조립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로봇과 컴퓨터 비전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머신 비전과 구조 지능, 상호작용 시각화가 결합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개발함으로써, 천연 재료의 아름다움과 효율성이 알고리즘 지능, 로봇의 능숙도 그리고 인간의 창의성과 균형을 이루는 협업 프로세스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우리가 개발한 것은 고정 로직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이지만 재료 변동과 전략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확성, 지구력 및 계산 능력과 같은 로봇의 강점과 창의성, 의사결정 및 자발성과 같은 인간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서 구한 재료를 구조물 조립에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서울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경공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 제조업의 맥락에서 협업, 재활용, 적응 가능성의 원칙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협업 로봇의 잠재력과 한계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