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네즈 킴 (마리아나 이바네즈, 사이먼 킴)
<이상한 날씨>의 타일은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공간과 다르게 사용자의 인간중심적인 기대를 따르지 않는다. 일반적인 사무실의 시스템은 환기와 습도 조절에 관여하지만, 이 시스템은 예측하기 어렵고 인간의 필요에 순응하지 않으며 낯선 환경을 만들어낸다. 가습기, 고광도 LED, 난방기는 천장 격자 타일 내에 배치되었다. 각 타일은 카펫이나 배기장치 대신 촘촘한 탄소섬유나 반투명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졌다. 수분의 양, 온도와 빛의 조합이 달라지면서 밝고 건조한 환경부터 어둡고 흐린 환경까지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낸다.
관람객은 바닥에 있는 모듈과 물리적으로 교감한다. 이 모듈은 궤도를 따라 이동하며 공간이 유연하게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앉거나 올라탈 수 있는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방문객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소통을 하면, 이 패턴이 측정되어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에 입력된다. 이 전자 시스템은 아두이노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장착된 ESP8266 와이파이 모듈로, 실시간으로 입력된 관람객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다양한 출력 신호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