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센 재단,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Aerocene)은 새로운 시대를 제안하는 학문 융합적 프로젝트이다. 인류세(Anthropocene)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는 환경 문제에 대한 예술적, 과학적 탐구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사회 생태학, 정신 생태학, 물리 생태학 간의 연계를 도모한다. 예술, 기술, 환경 인식의 집합체인 에어로센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공중에서 이루어지는 이동과 거주에 대한 비전을 구현한다. 에어로센은 글로벌 자원 순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지구와 공존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상상을 다시금 불러일으킨다. 에어로센의 활동은 에어로솔라(aerosolar) 기구의 개발과 시험, 비행 키트(에어로센 익스플로러)의 오픈 소스 공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공동체와 함께하는 전시회와 토론회 개최 및 출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프로젝트는 떠다니는 법, 공중에서 사는 법, 대기 및 지구와 윤리적인 절충점을 찾아 가는 방법을 모두가 함께 학습하는 생태 의식의 시대를 제안한다. 에어로센은 공기만으로 팽창되고, 태양 에너지만으로 떠오른 후 바람만으로 이동함으로써 지리정치학적인 관계가 격동하는 세계에서 협력과 단순함, 독창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구와 모든 생명체와의 공생 관계를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