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살림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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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살림”은 평양 주민의 삶의 모습을 다각도에서 보여주는 전시이다. 최근 평양은 일부분 시장경제를 도입함으로써, 흔히 이야기하는 돈주, 즉 새로운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건설, 공급하고 있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사회주의 도시의 핵심 주거 계획 개념 중의 하나인 마이크로디스트릭트, 즉 소구역계획의 틀 안에서 주거 단지를 건설하였지만, 최근의 평양에서는 이러한 이념적 틀을 유지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새로운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된 듯 하다. 따라서 “평양살림”에서는 최근 건설된 평양의 아파트를 모델로 한 모델하우스를 선 보임으로써 관람객들이 평면적으로 평양 주민의 삶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평양살림”은 비록 평양의 평균적인 주거 환경일 수는 없지만, 지난 50여년 간의 주거계획의 패턴에서 새로운 개발 패턴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시사해주는 아파트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시는 평양의 과거와 현시점의 평균적 주거 환경보다는, 미래의 평양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할 것 인가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주거라는 양식은 인간의 생활환경 뿐만 아니라, 문화, 풍습, 기호 등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 “평양살림”의 전시는 모델하우스를 제작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평양 주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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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보스톤을 기반으로 하는 PRAUD의 공동 대표이며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조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학위를, 하바드 대학교에서 도시설계 건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RMIT 대학 박사수료 상태이다.

뉴욕 젊은 건축가상 2013년 수상자이며,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  “(Un) Precedented Pyongyang,” “북한도시읽기”와 "I Want to be METROPOLITAN”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작품이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뉴욕 모마 미술관, 베를린 DNA 갤러리 등에서 전시된 바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로드아일랜드스쿨오브디자인 (RISD)의 겸임교수였으며, 2016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초빙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