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 그리고 일상의 물건
2017.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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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속된 도시의 일상 속에는 우리는 그 지역의 색체를 담은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물건드은 도시의 문화나 지역 공동체의 고유한 생활양식, 그리고 지역에서 이어져 내려온 생산기술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했습니다. 서울의 지역성을 나타내는 물건들 가게나 시장에서 흔히 쓰는 검정 비닐봉지, 음식점의 스테인리스 스틸 컵, 삼겹살을 굽는 가마솥 뚜껑 등은 서울의 특색을 드러내는 물건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지역 생산자들의 손길을 통해 생산된 것이지요. 이제 그들은 점차 대규모 자본에 밀려, 그동안 지속해온 생산의 터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여러 지역생산자들이 도시를 떠나고 그들의 기술과 사회적인 가치도 함께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경 너머, 더 대량으로, 더 값싼 노동력으로 생산된 물건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이라는 도시 뿐만 아니라 지금 이시대의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발견되는 모습일 것입니다.

밀리미터밀리그람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생산자들을 찾아 지속 가능하면서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물건들을 개발해 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의미를 되새겨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그 기획의 과정과 생산 현장 모습들을 얘기합니다.

그외에도 1999년, 서울에서 시작된 일상의 물건들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밀리미터 밀리그람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함께 얘기 나눠봅니다.

MMMG

그래픽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