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부트: 국민, 시민, 소비자
201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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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현대화 과정에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시민들의 개인적 서사와 얽혀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아파트는 도시화 과정에 뛰어든 개인에게는 타지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성취하고 '중산층'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거 공간이자, 고도성장기의 버블을 통해 자산을 축적해 '소비자'의 배역을 연기할 수 있게끔 도운 부동산 상품이었다. 비관적인 미래 전망이 난무하는 시점에 '아파트', ‘국민', '중산층’, '소비자'라는 키워드는 지난 50여 년간 진행된 사회적 이동의 내적 역학,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멘탈리티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데 중요한 확대경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박해천

동양대학교 공공디자인학부 조교수.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2009), 『콘크리트 유토피아』(2011), 『아파트게임』(2013), 『아수라장의 모더니티』(2013)를 저술했으며, 2014년에는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를 공동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