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동대문 젠트리피케이션
2017.7.8.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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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어 01

도시공간과 도시역사의 다양성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2003년 이래 진행된 청계천 복원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립으로 청계천의 700여 노점상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공간을 잃었다. 서울시가 주도한 이 사업의 명분과 이익은 과연 누구에게 갔던 것일까?
 
복원된 청계천은 친환경 개발로 알려져 있지만, 주변의 우수가 바로 청계천에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고 대장균 수도 기준치의 50배를 초과할 뿐만 아니라 하천 불투수율이 70%를 넘는, 건강하지 못한 하천이다. 청계천 복원의 가장 큰 구실이었던 문화재 복원 역시 졸속으로 진행되었다.
 
리슨투더시티는 그동안 <동대문 디자인파크의 은폐된 역사와 스타건축가>를 펴내고 청계천 서울투어 등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알 수 없는 청계천과 DDP의 모습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계천 개발 전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노점상을 중심으로 도시의 삶의 양식과 미학의 다양성의 필요성을 지도로 만들어보는 한편, 지금의 복원된 청계천을 직접 걸으며 오픈스트리트맵의 도구들을 통해 이 공간의 현주소를 표현해보고자 한다.


상세 일정

1일차: 2017년 7월 8일 토요일 (1PM—4PM,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2층 하비카페)
노점상인들과 청계천 기억지도 만들기

— 인사 및 워크숍 소개
— 렉쳐 1: “청계천, DDP 에서 쫓겨난 사람들” 최인기 (빈민운동가, 민주노점상전국연합회)
— 렉쳐 2: “복원된 청계천의 지속불가능성”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 노점상인들의 청계천 기억지도 만들기: 초대된 노점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팀으로 나누어 지도를 구성해 본다.

 
2일차 2017년 7월 9일 일요일 (11AM—3PM, 청계천 및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2층 하비카페)
청계천 투어 및 청계천 재난지도 만들기

— 청계천 투어: 청계천 소라탑 — 광교 — 수표교 — 광장시장(점심)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청계천 재난지도 만들기: 투어 도중 팀 별로 청계천 배수구, 탈출 사다리, 징검다리, 표지판, 식생등을 표시하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모여서 오픈스트리트맵의 도구들을 이용하여 표현한다.
— 준비물: 시원한 물, 편안한 신발, 광장시장에서 점심 사먹을 현금
— 집결지: 광화문역 5번 출구 소라탑 (오전 11시)


리슨투더시티

리슨투더시티(http://listentothecity.org)는 예술가, 도시연구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예술, 디자인, 도시 콜렉티브이다. 리슨투더시티는 2009년 결성되어 현 멤버 외에도 많은 외부 협업자와 작업을 함께해 왔으며, 주로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와 존재들을 가시화 해왔다. 그동안 4대강 사업지인 내성천, 옥바라지 골목,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을 통해 공간을 소유하는 권력의 관계와 공통재(the commons)에 주목해왔다. 2014년에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립을 둘러싼 목소리를 담은 <동대문 디자인파크의 은폐된 역사와 스타건축가>를 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