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냄새 지도: 실내 ⇄ 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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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시는 흔히 무심코 지나치는 냄새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정체성의 일부로 여겨진다. 이러한 냄새는 빛이나 소리보다 훨씬 더 강력한 공간지각을 형성한다. 우리의 후각 시스템은 우리의 잠재의식과 기억에 기반해 작동한다. 이러한 냄새는 서울특별시 내 다양한 장소에서 아직 탐험되지 않은 존재의 층들을 밖으로 드러낸다. 이 전시는 지금까지는 간과되었던 냄새들을 통해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냄새의 출처들이 발견, 채취 및 복제되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는 복제된 냄새들이 서울의 대형 지도 위에 전시되어 있으며, 지도에는 관련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는 특정 냄새의 특성과 그 냄새들이 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대표하여 선정되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냄새의 출처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 후 실내에 있는 지도를 보면 전시된 냄새가 어떤 지역에서 채취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은 냄새의 실제 출처들을 방문하도록 초청받는다. 그곳을 방문하면 그 냄새의 정체와 그러한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그 냄새가 채취된 상황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퍼즐을 풀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장소를 방문한 후 남기는 코멘트 또한 대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