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의 나라: 영토, 전자제품 그리고 유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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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처리 과정에 있어 전자 폐기물, 즉 e-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인해 e-폐기물 관리는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가나 아그보그블로시, 중국 구이유, 파키스탄 카라치와 같은 의외의 지역이 이러한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쓰레기의 회수 과정에 맞게 조성된 경관과 건축물을 갖춘 기술 공유지가 생겨났다. 디지털 쓰레기의 광범위한 확산과 회수 과정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한편으로 신기술의 탄생 시점에 e-폐기물을 위한 공간을 고려할 가능성이 이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분해의 공간으로서 기술 공유지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전자 제품의 생산과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e-폐기물 공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분해 관련 법의 입법을 기념하여 본 프로젝트는 e-폐기물의 저장, 관리 및 회수를 위한 새로운 건축물과 조경의 필요성을 가정하고 일련의 아치형 지붕과 그 터전을 구상했다. 7가지의 구조물 유형은 e-폐기물의 사회적, 생태학적 영역을 위한 공간적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 중에는 재료 박물관, 워크숍, 폐품 창고, 시장 및 분해장이 있다. e-폐기물 공간은 생산자 문화의 부활을 기념하며 생태학, 경제 및 교육과 동등한 부분으로 자리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