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횡단하는 사랑: 로맨스의 건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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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횡단하는 사랑>은 연구에 기초한 설치물로 디지털 상호작용, 대용량 데이터 저장 능력, 로봇, 위치기반 미디어의 발전으로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사랑으로 인해 일상적인 도시성이 어떤 급격한 변화를 겪는지 보여준다. 2008년 이후의 사랑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 기술 통합, 현실 지상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2008년 이후의 세대에게 있어 진정한 사랑은 검증된 매력으로 대체되었으며, 매칭은 상대방에 대한 자료 수집을 기반으로 하고,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모여들던 디스코장은 전망이 좋은 콘도로 바뀌었으며, 과시용 주방이 섹스를 대신한다. 몰입형 멀티미디어 설치물은 순환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의 디지털 사랑을 존재하게끔 하는 도시성을 관객에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