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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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수증기 덮개로 제작된 <황사>는 수시로 변화하는 황사 구름을 통해 입자상 물질을 감시하고 가시화하며, 이것을 부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감각 인프라이다. 특히 이번 서울비엔날레를 위해서 특별히 D.I.Y. 센서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규격화된 건축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대기 오염을 가시화하는 집합적 형태를 구현한다. 과학 정책을 수립하면서 만들어진 대기 감시 장치들이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뿐이다. 반면, 이 작품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감시 프로세스를 공개함으로써 도시의 유독성 문제에 개입한다. 즉, 감시 기술과 그 측정치를 공개하고, 화면이나 수치가 아닌 데이터를 이용한 감각적 경험으로 대기 오염의 질을 전달하며, 가습과 냉각을 통해 환경을 조절한다. 뿐만 아니라 오픈 소스 기반의 도시 인프라이기 때문에 다른 맥락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