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도시 / 건축 로보틱 세라믹스

그룹 프로젝트 <건축 로보틱 세라믹스>는 전통적 기술인 세라믹스와 현대의 기술인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제조 방법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4 팀의 참여작가는 기존의 제조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조형의 방법을 제안하고, 그에 따른 실험의 결과인 제작품을 선보인다.

인폼드 세라믹

B.A.T.

<인폼드 세라믹>은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용 다관절 로봇팔 기술의 접목을 바탕으로 세라믹 재료를 사용한 대형 스케일의 서페이스 적층을 시도함으로써 기존의 세라믹 활용 단위 모듈(벽돌, 패널, 타일 등)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라믹 건축 단위 모듈 제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건축 스케일에서 로보틱 3D 프린팅 방식의 세라믹 소재  활용 가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Informed Ceramics ⓒB.A.T

Informed Ceramics ⓒB.A.T

디지털 화석 – 일탈의 사물

전필준

기술적 도약이 이뤄지기 직전, 제한된 역량의 기술들로 불가능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정상적 진화를 거듭한 끝에 탄생하는 결과물들은 종종 정상적 과정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기괴하지만 아름다운 사물이 된다. 3D 프린팅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격자 패턴으로 빈공간을 채워 만들어지는 격자형 구조물은 출력물에 대한 흔적이자 그 자체로 흥미로운 사물이 된다. <디지털 화석 – 일탈의 사물>은 지지구조물 생성 알고리즘과 로봇 기술을 응용해 진흙으로 공간의 화석을 만들기 위한 과정의 기록이다.

Digital Fossil ⓒ Pil Joon Jeon in collaboration with Tae Wook Kang (3D Scanning)

Digital Fossil ⓒ Pil Joon Jeon in collaboration with Tae Wook Kang (3D Scanning)

리포머블 몰드 - 재구성 가능한 거푸집

현박

만들고자 하는 형태를 거푸집을 이용해 조형하는 방식은 주물, 사출성형, 슬립캐스팅 등의 현대산업 전반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그 시초는 수천 년 전의 고대에서 기원한다. 이 방식은 다수의 복제품을 만드는 데에 효과적이지만 거푸집을 제작하는 데에 들어가는 초기비용이 크다. 3D프린터는 소수의 품목을 제작하는 데에 효과적이나 재료의 제약이 많고 느리다. 수치로 제어되는 <리포머블 몰드>는 두 제작방식의 간극에서 새로운 제작방식의 응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Reformable Mold ⓒ Hyun Parke
Reformable Mold ⓒ Hyun Parke

(비)자연적인 세라믹 타일

황동욱

세라믹 프린팅은 그 자체가 딜레마를 갖고 있다; 건조 전의 흙은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건조하면서 주변 환경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재료이다. 반면에 흙을 프린팅하는 과정은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것에 유리하지만 흙이 스스로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비)자연적 세라믹 타일>은 흙이 스스로 형태를 찾아가는 과정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연스러운 상태의 흙을 관찰하고 3D 스캔과 로봇 등의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움을 다시 구현하는 과정이다.

(Un)natural Ceramics ⓒ Dongwook Hwang

(Un)natural Ceramics ⓒ Dongwook Hwang

<인폼드 세라믹>
협업. 김영수(ZLarchitects)

<디지털 화석 - 일탈의 사물> 
후원.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리포머블 몰드 - 재구성 가능한 거푸집>
기술지원.  권병준, 팀 보이드
협업.  성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