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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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극장: 영원과 찰나의 프로젝트


1970년대 후반, 로마 시장 줄리오 카를로 아르간과 문화부 국장 르나토 니콜리니는 테러로 마비된 도시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길거리 문화를 촉진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에스테이트 로마나’라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3회 에스테이트 로마나에서는 프랑코 푸리니가 이끄는 건축가 그룹이 ‘파르코 첸트랄레(중앙 공원)’를 설계했다. 이는 고대 도시의 성벽 바깥에 위치했던 4개의 임시 구조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도시 스케일의 건축 프로젝트였다. 로마 국립 21세기 미술관(MAXXI)과 협업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신축물이 거의 없는 로마에서 에스테이트 로마나를 통해 출현하는‘임시 건축’의 잠재력을 짚어본다. 젊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범유럽의 미래 건축가 플랫폼을 통해 다섯 개의 젊은 건축 팀을 초대하여 도시 내 방치된 역사적 극장 다섯 곳 옆에 설치될 다섯 개의 일시적인 구조물로 구성된 새로운 ‘파르코 첸트랄레’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