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

Seongbuk Kang Wesuck Saving Tree At Seongbukdong 2016 Video

성북예술동


성북동은 19세기 초 이래 두텁게 형성된 문화예술의 토양 위에 시각예술, 문학, 연극, 건축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활동하면서 주민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다양한 예술 공간이 골목을 따라 섬처럼 분포하고 있는 ‹성북예술동›은 예술가와 주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유의 예술 커뮤니티를 의미하는 가상의 동네를 일컫는다.

이 전시는 ‹성북예술동›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서울시 성북구의 작은 도시가 예술을 매개로 교류하고 함께 공공의 가치를 확립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북동 나무 살리기’, ‘성북예술동’, ‘이웃집예술가’ 등의 프로젝트는 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시간예술네트워크, 협동조합 아트플러그, 성북삼선예술마을만들기 등의 민간네트워크와 성북문화재단 및 성북구청의 협치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을 성북동의 자연과 생명을 상징하는 화분으로 시각화한 구조물은 성북동 30여 곳의 예술 공간으로 연결, 확장된다. 집 앞과 골목길에 화분을 내놓는 행위는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연대를 창조한다.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바탕으로 예술가와 상인, 주민 등이 어울리고 공유하며 살아가는 지역 예술 커뮤니티로서 ‹성북예술동› 사례는 현대 도시의 대안 모델을 상상하게 한다.